'피트니스계의 부산 정우성'이라 불리는 강경만 선수가 지난 7월 22일 (토) 부산 KBS홀에서 열린 2017 피트니스스타 퍼시픽리그 피지크 종목에서 아깝게 그랑프리를 놓쳐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17 피트니스스타 퍼시픽리그에서 피지크 시니어 1위, 피지크 그랑프리전 2위를 차지한 강경만 선수(사진=피트니스스타 제공)
이날 피지크 시니어 종목에서 1위를 한 강경만 선수는 그랑프리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피지크 루키 1위 정원봉 선수에게 아깝게 1점 차로 그랑프리 자리를 내주었다.
강 선수는 지난 6월 24일 브라질 리우에서 열린 '2017 WFF UNIVERSE RIO'의 WFF 월드 아마추어 프로 부문에 출전해 체급 정상과 프로 준우승에 오를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피트니스계의 스타다. 준수한 외모로도 많은 팬을 거느린 그가 이번 피트니스스타 피지크 그랑프리전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신인 정원봉 선수에 이어 2위를 한 것을 두고 '이변'이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심사결과를 깨끗하게 받아들이고 다음날 바로 치러진 '2017 나바 WFF 코리아 챔피언십 부산'에서 정원봉 선수를 누르고 피지크 그랑프리 타이틀을 쟁취, 명성을 확인시켰다.
강경만 선수는 "고향인 부산에서 피트니스스타가 개최되어 가까운 친구와 동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망설임 없이 출전을 결정했다"며 "제가 그랑프리를 못한 것이 이슈가 되었는데 1점차로 지다보니 선수로서 아쉽기는 했지만 심사결과에 불만은 없으며, 다음날 나바코리아 경기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길게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즌이 길어 당분간은 좀 휴식을 취할 생각이며,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트니스 퍼스트' 센터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피트니스스타 퍼시픽리그를 통해 실력과 인성뿐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태도로도 화제가 된 강경만 선수에게 피트니스계의 많은 동료들 또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헬스보충제 전문 기업 닥터발란스(대표 장성제)가 주최하는 피트니스스타는 4월 내셔널리그, 6월 코리안리그, 7월 퍼시픽리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오는 9월 30일 서울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올해의 마지막 리그인 아마추어리그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