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 접수된 사건 77건 가운데 56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 이 중 29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검찰에 이첩한 29건 중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세조종이 8건, 지분보고 위반이 5건, 부정거래가 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투자자가 직접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됐거나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집중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피해 사례중, 한 비상장사 기업 대표는 상장계획이 없음에도 주식 중개인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허위정보를 흘려 투자자들을 현혹한 후 보유주식을 매도, 3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금감원은 비상장 회사의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하고, 상장계획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표이사의 부정거래를 도운 주식 중개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또한 전업투자자 A씨는 공시 결정 직후 평균 17분 동안 초단기에 수천회의 단주매매를 해 79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 2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했다. 금감원은 해당 전업투자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상장회사의 합병 관련 업무를 수행하거나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중요한 미공개 정보를 알게 된 준 내부자가 이를 주식거래에 이용, 3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한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준내부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외에도 인터넷 주식카페 운영자가 사전에 매집한 주식워런트증권(ELW)을 고가 매도하기 위해 카페 회원들에게 매수를 종용, 8억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한 사례도 적발했다.
금감원은 "일반 투자자가 여러 사람을 거쳐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된 경우라도 이를 주식매매에 이용하면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며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 포털사이트 종목게시판 등의 투자정보는 개인적 의견에 불과하므로 맹신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금감원에 따르면 검찰에 이첩한 29건 중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세조종이 8건, 지분보고 위반이 5건, 부정거래가 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투자자가 직접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됐거나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집중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피해 사례중, 한 비상장사 기업 대표는 상장계획이 없음에도 주식 중개인을 통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허위정보를 흘려 투자자들을 현혹한 후 보유주식을 매도, 37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금감원은 비상장 회사의 대표이사를 검찰 고발하고, 상장계획이 허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대표이사의 부정거래를 도운 주식 중개인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또한 전업투자자 A씨는 공시 결정 직후 평균 17분 동안 초단기에 수천회의 단주매매를 해 79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 2억8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했다. 금감원은 해당 전업투자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상장회사의 합병 관련 업무를 수행하거나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중요한 미공개 정보를 알게 된 준 내부자가 이를 주식거래에 이용, 3억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한 사례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해당 준내부자를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외에도 인터넷 주식카페 운영자가 사전에 매집한 주식워런트증권(ELW)을 고가 매도하기 위해 카페 회원들에게 매수를 종용, 8억원의 부당이득을 수취한 사례도 적발했다.
금감원은 "일반 투자자가 여러 사람을 거쳐 미공개 중요정보를 알게 된 경우라도 이를 주식매매에 이용하면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며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 포털사이트 종목게시판 등의 투자정보는 개인적 의견에 불과하므로 맹신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