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구에 미래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종합연구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종합연구소는 대지 3만7033㎡, 건축 연면적 5만170㎡ 규모로, 사무연구동(지하 2층~지상 6층), 연구개발동(지하 1층~지상 2층) 등 2개 동으로 건축됐다.
연구개발동에는 실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진동 구조로 설계됐으며 정밀측정실, 전자 차폐시설, 통신차폐실, 클린룸, 항온항습실 등 정밀 연구환경이 필요한 특수환경을 갖췄다.
이 연구소에서는 앞으로 지상·해상·항공 유도무기와 정밀 탄약의 핵심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다. 특히 대덕 특구 단지 안에 있는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고, 충청권 내 고용 창출, 국방산업 육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한화는 기대하고 있다.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는 "1952년 창업부터 이어온 화약 기술을 첨단 국산무기체계로 꽃을 피웠듯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유수 방산기업과 기술교류를 해 국내 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한화가 지난 20일 차세대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을 위해 대전시 유성구 장동(대덕특구 방현지구)에 신축한 종합연구소 전경.<한화 제공>
한화가 지난 20일 차세대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을 위해 대전시 유성구 장동(대덕특구 방현지구)에 신축한 종합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 (오른쪽 여섯번째부터) 이기중 육군 탄약지원사령관(준장), 강을손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권선동 대전시장, 이상민 대전시국회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한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