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를 막아라
소프트캠프, 실덱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가장 위협적인 사이버 공격 중 하나로 손 꼽히고 있다.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는 악성코드를 숨기고 위장한 문서를 이용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CDR(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 기술 기반의 실덱스(SHIELDEX)를 제시했다.
실덱스는 CDR 기술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모든 문서 콘테츠를 무해화한 뒤 안전함이 확보된 깨끗한 요소로만 재구성해 내부로 들이는 새로운 개념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다. 기존의 정적분석과 동적분석을 통한 악성코드 탐지와는 달리 문서구조 분석방식을 사용하며, 문서파일 형태의 악성코드 대응에 최적화됐다.
텍스트, 도형, 그림, 표 등 문서의 모든 구성요소 구조를 검사한 뒤 검증된 요소들만 추출해 파일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재구성된 파일은 원본파일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한 내용물로만 만들어진 파일로 재탄생한다. 즉 CDR을 통해 유해한 것들을 모두 걸러내고 안전한 콘텐츠만 내부망으로 들여보내는 것이다.
실덱스는 현재 일본에서 총무성이 보안강화 지침으로 규정한 망분리와 파일 무해화를 준수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든 지자체에 망분리와 무해화 도입이 의무화된 일본에 작년 말부터 사카도시청을 비롯해 일본 지자체 수십여 곳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일반기업에도 공급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올해 일본 시장환경과 지자체의 니즈에 맞춰 기능을 개선하고 제품을 최적화해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은 오는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예산이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지능화된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메일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문서보안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CDR 제품을 내세워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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