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전문몰 '몽또또'는 유행에서 자유로운 디자인을 콘셉트로 감각적인 색감의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김윤지 대표(31)는 수년 전 직접 제작한 가죽 재킷 200벌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창업을 꿈꿨다. 당시 제품 가격은 50만원에 육박했으며 제작에만 3주 이상이 걸렸지만 3∼4일 만에 제품이 모두 팔렸다. 자신감을 얻은 김 대표는 지난해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통해 몽또또를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몽또또에서는 시즌별 드레스, 블라우스, 액세서리 등 다양한 여성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기본 디자인에 충실하면서 유행을 덜 타지만, 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특히 다른 브랜드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색감의 의류를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살몬 베이지' 색상은 희소하지만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다. 또 캐시미어를 비롯한 고급 원단을 사용해 품위를 살렸다.
최근에는 캐시미어 니트 상품이 사이트에 올라간 지 15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또 투피스 400벌이 1시간 내에 매진되는 등 충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창업 초기부터 재구매율은 쑥쑥 올라 최근 90%를 넘었다. 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더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 비중이 크며 20대, 60대에서 단골이 늘고 있다. 몽또또는 현재 글로벌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창업 계기는.
"옷과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SNS를 통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며 얻는 즐거움이 컸다. 이를 계기로 나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고급스러운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창업했다."
-해외 계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오프라인 편집숍 담당자가 통역사와 함께 찾아오는 등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브랜드와 상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벤더 등을 통한 오프라인 진출 등 여러 방면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목표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이는 패션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좋은 제품을 끊임 없이 선보이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되는 온라인 몰엔 이유가 있다]유행은 덜 타고, 색감은 감각적으로…여성의류 전문몰 `몽또또`](//contents.dt.co.kr/images/201707/2017071702109976817012[1].jpg "[되는 온라인 몰엔 이유가 있다]유행은 덜 타고, 색감은 감각적으로…여성의류 전문몰 `몽또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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