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정테마 지원과제 21개 선정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는 미래기술육성센터가 지원하는 올해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총 21개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미래기술육성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시작한 지정테마 과제공모는 미래 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스마트 머신을 위한 인텔리전스 등 2개 분야가 선정됐다.
차세대 반도체 재료와 소자 분야에서는 반도체 집적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휘발성 로직을 위한 저온공정 하프니아 강유전체 터널정션'을 구현하는 과제 등 12건이 선정됐다. 인텔리전스 분야에선 딥러닝 학습과 추론을 향상하기 위한 '메모리 중심의 가속기 아키텍쳐' 과제 등 9건이 뽑혔다.
인텔리전스 분야 심사위원장인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올해 제안 과제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연구가 많았다"며 "특히 디바이스 인텔리전스 과제가 주를 이뤘고 앞으로 상용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초과학·소재·ICT 3대 분야와 신기술·미래기술 분야 등 국가 미래과학기술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3대 분야의 '자유공모 지원과제'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선정하며 올해 하반기 지원과제 선정 결과는 9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정테마 지원과제는 매년 1회 선정하며 다음 지원 과제는 내년 5월에 접수할 계획이다.
박슬기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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