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보훈병원서 시범 평가 진행
신개념시스템 이용 보완점 개선
이르면 내년부터 300여개 확대
국가유공자·유가족 편의성 제고
신개념시스템 이용 보완점 개선
이르면 내년부터 300여개 확대
국가유공자·유가족 편의성 제고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보훈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인 홍채인증시스템을 전국 위탁병원까지 확대 적용한다.
10일 보훈처와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5대 보훈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인 홍채인증 시스템을 이르면 내년 전국 300여개 위탁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무기관인 보훈처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해 7월 이리언스와 디지털텍을 홍채인식 솔루션 기반 출입관리 시스템 공급 사업자로 선정한 뒤 올 2월부터 실제 보훈 의료자를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홍채인증 사업은 본사업까지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훈처와 홍채인증 관련 규정을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홍채인증을 보훈병원에 도입하게 된 배경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도입 취지는 과거 보훈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했지만, 홍채인증을 도입하면서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간편함과 함께 적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홍채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보훈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홍채인증 시범사업 관련 환자들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눈꺼풀 처짐이 있어 인증이 어렵다"면서도 "시범사업 초기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5대 보훈병원 중 한 곳의 일선 병원 관계자는 "도입 5개월이 지났지만 이용률은 현재 20% 수준"이라면서 "보훈대상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홍채인증이라는 신개념 시스템을 처음 이해하는데 일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훈복지의료공단은 문제점을 보완해 위탁병원 확대도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홍채인증은 기술적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홍채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숙달하는 형태로 하고 보조장치를 부착하거나, 인식 위치를 높이는 등의 개선사항을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10일 보훈처와 보훈복지의료공단에 따르면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국 5대 보훈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인 홍채인증 시스템을 이르면 내년 전국 300여개 위탁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주무기관인 보훈처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해 7월 이리언스와 디지털텍을 홍채인식 솔루션 기반 출입관리 시스템 공급 사업자로 선정한 뒤 올 2월부터 실제 보훈 의료자를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홍채인증 사업은 본사업까지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보훈처와 홍채인증 관련 규정을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홍채인증을 보훈병원에 도입하게 된 배경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도입 취지는 과거 보훈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들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했지만, 홍채인증을 도입하면서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간편함과 함께 적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홍채인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선 보훈병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홍채인증 시범사업 관련 환자들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눈꺼풀 처짐이 있어 인증이 어렵다"면서도 "시범사업 초기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5대 보훈병원 중 한 곳의 일선 병원 관계자는 "도입 5개월이 지났지만 이용률은 현재 20% 수준"이라면서 "보훈대상자들의 연령대가 높아 홍채인증이라는 신개념 시스템을 처음 이해하는데 일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보훈복지의료공단은 문제점을 보완해 위탁병원 확대도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훈복지의료공단 관계자는 "홍채인증은 기술적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홍채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숙달하는 형태로 하고 보조장치를 부착하거나, 인식 위치를 높이는 등의 개선사항을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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