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야구존의 피칭머신은 투구의 속도와 피칭각도 등을 조절해 직구, 빠른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각종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다양한 구종을 스트라이크와 볼로 정확히 구현하며 이용자가 선택하는 네 가지 난이도에 따라 30여 가지의 구질과 구속으로 투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볼이 타자 쪽으로 피칭되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피칭머신은 차별화된 구조로 지난 3월 한국에서 먼저 특허를 받은 바 있다.
피칭머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특허를 받은 볼 공급장치는 피칭머신에 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컨베이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바닥(높이 0)에 놓인 공을 피칭머신 높이로 끌어올린다. 높이 제약이 있는 건물 내부에 스크린 야구 시설물을 설치할 때 바닥 시공 높이를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시공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게이트 오동석 대표는 "클라우드게이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피칭머신과 볼 공급장치가 국내뿐 아니라 특허권 심사가 다소 까다로운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 진출의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게이트는 지난 4월 비전센서를 이용한 스크린야구 시스템에 대한 국내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으며, 이밖에 스크린야구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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