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실루엣·볼륨감 '눈길'
국내선 7월부터 본격판매 예정
국내선 7월부터 본격판매 예정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격전장인 유럽에서 '스토닉'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및 오피니언 리더 600여명을 초청해 스토닉 미디어 프리뷰를 실시했다. 스토닉이라는 차명은 재빠르다는 뜻의 '스피디'(SPEEDY)와 으뜸임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차는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의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프로보(PROV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스토닉의 외관은 속도감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실루엣과 전체적인 볼륨감의 조화로 SUV의 강인함은 물론 민첩함이 강조됐다. 스토닉은 유럽에서는 3분기에 출시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말 공개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클 콜 부사장은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1대는 스토닉이 속한 B세그먼트(소형) SUV가 될 것" 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 따르면 소형 SUV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B세그먼트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로, C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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