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해양자원 개발 등 추진
큰 논란 없어 청문회 통과 전망
큰 논란 없어 청문회 통과 전망
■ 국회 인사청문회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수산업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민간기업 부실 근무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큰 논란이 없었던 만큼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과감한 R&D 투자, 해양자원 개발,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 등을 실현해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면서 "부가가치 기준 6.4% 수준인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가 밝힌 5대 중점 과제는 △해운산업 재건 △수산위기 극복 및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 △세월호 후속조치 및 해양안전 지키기 △해양주권 실현·해양환경 보전 △바다와 연안에서 일자리와 신산업 창출 등이다.
김 후보자는 "글로벌 물류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운기업의 친환경·고효율 선박확보를 지원하고, 한국해운연합을 결성해 신규 항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을 28조원에서 50조원으로, 원양 해운기업의 선박보유량은 47만 TEU에서 100만 TEU로 확충하겠다"면서 해운산업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민간기업 채용 이력 과 논문 표절 등이 문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직을 그만둔 2008년부터 8년간 민간기업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월 200만~300만원 상당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주소지가 부산으로 돼 있던 시절에 서울에 있는 민간 회사에서 고문으로 일했다"면서 "또 취업활동기간과 부산시장, 20대 총선 출마 선거기간과 중복돼 회사 일을 충실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2~3회씩 출근을 했고, 부산 이전 이후에는 유선상으로 소통하거나 서울,부산을 오가면서 고문직을 수행했다"면서 "선거기간 동안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당시 지도교수의 용역보고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중복된다면서 논문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던 시기와 지도교수의 용역보고서 작성 시기가 겹쳐 일부분 참여한 것"이라면서 "논문은 직접 작성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 청문회 소관 위원회인 농해수위 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이력이 이점이 작용했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에게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계부처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지원을 요청하고, 해양수산 종사자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양수산업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민간기업 부실 근무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됐으나 큰 논란이 없었던 만큼 무난하게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해수위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과감한 R&D 투자, 해양자원 개발,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 등을 실현해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면서 "부가가치 기준 6.4% 수준인 해양수산업의 GDP 기여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가 밝힌 5대 중점 과제는 △해운산업 재건 △수산위기 극복 및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 △세월호 후속조치 및 해양안전 지키기 △해양주권 실현·해양환경 보전 △바다와 연안에서 일자리와 신산업 창출 등이다.
김 후보자는 "글로벌 물류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운기업의 친환경·고효율 선박확보를 지원하고, 한국해운연합을 결성해 신규 항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해운산업 매출액을 28조원에서 50조원으로, 원양 해운기업의 선박보유량은 47만 TEU에서 100만 TEU로 확충하겠다"면서 해운산업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민간기업 채용 이력 과 논문 표절 등이 문제가 됐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직을 그만둔 2008년부터 8년간 민간기업에서 고문으로 일하면서 월 200만~300만원 상당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주소지가 부산으로 돼 있던 시절에 서울에 있는 민간 회사에서 고문으로 일했다"면서 "또 취업활동기간과 부산시장, 20대 총선 출마 선거기간과 중복돼 회사 일을 충실히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부산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일주일에 2~3회씩 출근을 했고, 부산 이전 이후에는 유선상으로 소통하거나 서울,부산을 오가면서 고문직을 수행했다"면서 "선거기간 동안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과 당시 지도교수의 용역보고서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중복된다면서 논문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석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던 시기와 지도교수의 용역보고서 작성 시기가 겹쳐 일부분 참여한 것"이라면서 "논문은 직접 작성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 청문회 소관 위원회인 농해수위 위원장을 역임했다는 이력이 이점이 작용했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에게 해양수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계부처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지원을 요청하고, 해양수산 종사자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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