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LG CNS·청호컴넷
노후물량 100억대규모 사업 발주
내달 14일~18일까지 입찰진행
8월중 사업자 최종 결정 주목
노후물량 100억대규모 사업 발주
내달 14일~18일까지 입찰진행
8월중 사업자 최종 결정 주목
우정사업본부가 내달 발주하는 100억원 규모의 금융자동화기기(ATM/CD) 교체사업을 놓고 노틸러스효성·LG CNS·청호컴넷 등 제조 3사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1일 금융IT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일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금융자동화기기 교체사업 관련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틸러스효성, LG CNS, 청호컴넷 등 ATM/CD 제조 3사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뜨거운 수주전을 예고했다.
ATM/CD의 내용 연한은 5년으로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시중은행은 5∼6년 주기로 노후 기기를 교체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 중인 ATM/CD는 모두 4400여대로 이번에 교체하는 기기는 694대다. 최근 5번의 입찰에서 노틸러스효성은 2011년과 2012년, LG CNS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2번씩 수주했고, 청호컴넷은 가장 최근 사업인 작년 사업을 수주했다. 2015년에는 교체 수요가 없어 발주가 없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내용 연한이 지난 ATM/CD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물량을 위한 것으로,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입찰을 통해 8월 중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전은 국내 ATM/CD 제조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3개 기업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최근 5년 평균 시장점유율은 노틸러스효성이 48%로 가장 높고 LG CNS(35%), 청호컴넷(17%) 순이다. 이 중 LG CNS가 이번 입찰에 가장 적극적이다. LG CNS는 올해 발주된 금융권 사업에서 유일하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지난 3월 60억원 규모의 IBK기업은행 사업은 노틸러스효성과 청호컴넷이 공동 수주했고, 이달 80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건은 노틸러스효성이 단독 수주했다.
3개사 모두 ATM/CD 전문기업으로 규격평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최저가를 내는 업체의 수주가 유력해 막판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작년 95억원 규모의 684대 공급 건에서는 청호컴넷이 가장 낮은 77억원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한편 3사는 지난 2011년 ATM/CD 판매가격을 공동으로 정하고 판매물량을 상호 배분한 게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00억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이후 치열한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11일 금융IT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9일 경기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금융자동화기기 교체사업 관련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틸러스효성, LG CNS, 청호컴넷 등 ATM/CD 제조 3사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뜨거운 수주전을 예고했다.
ATM/CD의 내용 연한은 5년으로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시중은행은 5∼6년 주기로 노후 기기를 교체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가 운영 중인 ATM/CD는 모두 4400여대로 이번에 교체하는 기기는 694대다. 최근 5번의 입찰에서 노틸러스효성은 2011년과 2012년, LG CNS는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2번씩 수주했고, 청호컴넷은 가장 최근 사업인 작년 사업을 수주했다. 2015년에는 교체 수요가 없어 발주가 없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은 내용 연한이 지난 ATM/CD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물량을 위한 것으로,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입찰을 통해 8월 중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전은 국내 ATM/CD 제조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3개 기업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최근 5년 평균 시장점유율은 노틸러스효성이 48%로 가장 높고 LG CNS(35%), 청호컴넷(17%) 순이다. 이 중 LG CNS가 이번 입찰에 가장 적극적이다. LG CNS는 올해 발주된 금융권 사업에서 유일하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지난 3월 60억원 규모의 IBK기업은행 사업은 노틸러스효성과 청호컴넷이 공동 수주했고, 이달 80억원 규모의 NH농협은행 건은 노틸러스효성이 단독 수주했다.
3개사 모두 ATM/CD 전문기업으로 규격평가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여 최저가를 내는 업체의 수주가 유력해 막판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작년 95억원 규모의 684대 공급 건에서는 청호컴넷이 가장 낮은 77억원을 써내 수주에 성공했다.
한편 3사는 지난 2011년 ATM/CD 판매가격을 공동으로 정하고 판매물량을 상호 배분한 게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00억원대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이후 치열한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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