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웨어·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시스템SW 대표기업 티맥스소프트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매출액 1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노학명)는 지난 2일 경기 분당사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1997년 6월 3일 설립한 티맥스소프트는 IBM과 오라클과 정면 대결을 펼치며 국내 미들웨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993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 파트너사와 합작법인 설립,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글로벌시장에서 19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의 대형은행과 6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수주했고 신규 시장인 핀란드와 인도, 러시아, 브라질, 태국 등에서도 다수의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에서 한국 SW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라클을 제치고 말레이시아 노동부에 티베로와 제우스를 공급하며 동남아 공공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립 카드결제사 NSPK에 티베로를 공급했다.
그 여세를 몰아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1600억원으로 세우고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그 첫 포문은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글로벌 써밋 '트랜센드 2017'이다. 작년 4월과 10월 '티맥스OS 발표회'와 '티맥스클라우드 데이'에 이어 올해는 SW 본고장인 미국에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로 세계 고객에게 티맥스만의 클라우드와 OS, DBMS에 특화된 제품 소개와 함께 제품 로드맵과 주요 고객 사례를 알려 글로벌 시장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8개국 해외법인 운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영역을 강화해 '글로벌 톱5 SW회사'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차기 버전 연구개발에 들어간 티베로가 출시되면 국내 DBMS 시장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상반기에 선보인 미들웨어 제우스8은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노학명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그동안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한국을 대표하는 SW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기술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국내 대표SW기업 티맥스소프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SW기업으로 도약한다. 지난 2일 경기 분당사옥에서 티맥스소프트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