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EBS 제공
EBS 1TV는 31일 밤 8시 50분 세계테마기행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 - 제3부. 동반 카르스트를 향하여'편을 방영한다.
베트남은 우리와 비슷한 듯 다르고 가까운 듯하면서도 낯설다. 지금 베트남은 전쟁 때 사람들이 많이 죽어 지금은 세계 최고의 '젊은 국가'며, 천혜의 자원을 가진 나라지만 수천 년 물과 싸워내야만 했던 고단한 개척의 땅이다.
열대 지방에 사계절 내내 봄 같은 땅이 있고 유독 여자들이 강한 나라였으며 다민족 ,다국가, 다언어지만 신기하게도 잘 어우러져 살아간다.
아오자이와 자전거, 쌀국수로만 베트남을 알던 이들을 위해 23년간 베트남을 연구해 온 문화인류학자 최호림 교수와 함께 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으로 떠난다. 베트남 북부의 거대한 석회암 지대에는 자신의 삶을 경작해 살아가는 소수민족들이 있었다. 베트남 최북단, 하늘 아래의 땅, 하장의 동반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세속의 때를 벗겨내기 위해 세차를 해야 한다. 굽이굽이 이어진 마피랭 패스를 지나야 다다를 수 있는 검은 피라미드의 땅, 동반 카르스트 대지. 거대한 돌산 아래 사람들이 비탈을 깎아 만들어낸 땅에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흐몽족을 만나 척박한 환경에서도 꽃피는 사람의 정을 느낀다. 한 마을에서는 다음 날 열릴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북부의 소수민족 꽃 흐몽족의 전통 혼례에서 모계 사회의 혼인풍습을 엿본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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