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낮은 예산 등으로 공공정보화 사업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10억원 미만 소규모 IT사업 유찰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 들어 △국방부의 국방인사정보체계 고도화사업 개념연구 용역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의 정보화 중기전략계획 수립 연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차상위 대상자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개선사업 등 공공정보화사업의 유찰이 이어졌다.
국방부는 5억3600만원 규모 국방인사정보체계 고도화사업 개념연구 용역을 두 차례 발주했지만 지난 23일 무응찰로 유찰됐다. 또 유찰로 이달 사업을 재공고한 기획재정부(정보화 중기전략계획 수립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차상위 대상자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개선사업, 4억9000만원 규모)은 내달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IT서비스업계는 공공IT사업 외면 이유에 대해 예산은 줄어드는 반면 일은 늘어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공공SI사업은 곧 적자사업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10년 전 공급이 많아 시장이 활기를 띠던 때나 경기가 좋지 않은 현재나 사업에 할당되는 비용은 물가상승률도 반영되지 않는데 사업 고도화로 업무는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3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올 들어 △국방부의 국방인사정보체계 고도화사업 개념연구 용역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의 정보화 중기전략계획 수립 연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차상위 대상자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개선사업 등 공공정보화사업의 유찰이 이어졌다.
국방부는 5억3600만원 규모 국방인사정보체계 고도화사업 개념연구 용역을 두 차례 발주했지만 지난 23일 무응찰로 유찰됐다. 또 유찰로 이달 사업을 재공고한 기획재정부(정보화 중기전략계획 수립 연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차상위 대상자 통합관리 전산시스템 개선사업, 4억9000만원 규모)은 내달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IT서비스업계는 공공IT사업 외면 이유에 대해 예산은 줄어드는 반면 일은 늘어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공공SI사업은 곧 적자사업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10년 전 공급이 많아 시장이 활기를 띠던 때나 경기가 좋지 않은 현재나 사업에 할당되는 비용은 물가상승률도 반영되지 않는데 사업 고도화로 업무는 더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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