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30일 발달장애 아동과 가족 187명의 첫 제주 나들이를 위해 김포~제주 구간에 전세기를 띄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가 발달장애가 있는 윤지현양(16)의 첫 항공 여행 꿈을 이뤄주기 위해 기획했다. 발달장애 아동 80명과 그 가족 107명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행기 탑승이 처음인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좌석 배정부터 협의하고, 공항서비스·캐빈서비스 등 사내 전 부문 담당자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했다. 또 제주 현지에서 원활한 여행을 위해 아시아나 직원 12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권윤정 아시아나항공 사회공헌파트장은 "항공기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아들에게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해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