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는 23일 이정현과 계약 기간 5년, 보수총액 9억 2000만 원(연봉 8억 2800만 원, 인센티브 9200만 원)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억 2000만 원은 공식 발표된 FA 보수총액 최고액으로 문태영이 2015년 울산 모비스에서 서울 삼성으로 이적하며 받은 8억 3000만 원보다 9000만 원이 많다.
애초 원소속팀 안양 KGC와의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우승 전력을 갖출 수 있는 KCC와 은사 이상범 감독이 있는 동부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정현의 선택은 KCC였다. 이번 선택에는 광주가 이정현의 고향인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타고난 스코어러인 이정현은 2010-2011시즌 KGC에서 데뷔한 이래 꾸준히 팀 내 비중을 늘려 왔으며 2016-2017시즌에는 평균 33분여를 뛰며 15.28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개 이상 기록하는 3점 슛은 그의 전매 특허다.
이정현과 함께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제시받은 이정민은 KGC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3500만 원(연봉 3200만 원, 인센티브 300만 원)에 계약했다.
이정현과 이정민은 오는 25일 KBL 센터에서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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