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2016-2017 NBA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7차전 경기에서 115대105로 승리했다.
서로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이긴 양 팀의 경기는 이날도 홈 이점을 살린 보스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보스턴은 전반을 53대55로 뒤졌지만 3쿼터 2분여부터 토마스가 3점 두 방과 마커스 스마트의 3점 등 3연속 3점포에 힘입어 85대79로 역전시킨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엔 고비마다 터진 올리닉과 토마스의 득점이 빛을 발했다.
올리닉은 4쿼터 초반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91대81, 10점 차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토마스의 3점슛으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워싱턴이 96대90까지 쫓아온 경기 종료 8분 여를 남긴 시점에서는 3점슛 하나 포함 연속 5득점하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올리닉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넣으며 워싱턴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보스턴은 주포 토마스가 29점 12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고 올리닉이 26점 5리바운드, 알 호포드가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워싱턴은 존 월(18점 11어시스트), 브레들리 빌(3점슛 5개 포함 38점) 콤비가 맹활약하고 오터 포터 쥬니어(20점), 마키프 모리스(18점)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했지만 벤치 득점에서 밀리며 패했다.
워싱턴 벤치 멤버들은 보얀 보그다노비치만이 5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며 올리닉을 앞세워 48득점을 올린 보스턴 벤치에 완패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패권을 두고 보스턴과 클리블랜드가 다툴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7전 4선승제)은 오는 18일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에서 열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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