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세미파이널 5차전에서 123대101, 22점 차의 완승을 거뒀다.
서로의 홈에서 2승씩을 주고받은 양 팀의 승패는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보스턴은 전반에만 67점을 올리며 워싱턴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보스턴은 3쿼터에만 26대25로 워싱턴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을 뿐 나머지 쿼터에서는 4~12점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특히 브래들리 4개(4-7), 토마스 2개(2-5), 알 호포드 3개(3-4), 재 크라우더 2개(2-5) 등 33개의 3점슛을 던져 16개를 성공(48.5%)시키는 보스턴의 고감도 외곽포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보스턴은 3점슛 외에도 어시스트에서도 33대21로 압도하며 워싱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워싱턴은 존 월(21점 4어시스트)과 브래들리 빌(16점 4어시스트)이 37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해줬지만 불붙은 보스턴의 슛 감 앞에서 대세를 뒤집을 순 없었다.
한편 두 팀간의 승자는 8전 전승으로 1, 2라운드를 통과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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