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대구·경북 방문
최근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급상승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부터 이틀 간 TK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등 TK 지역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1~2주 간 TK 지역 지지율이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확고한 지지세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고 TK 지역 보수층의 결집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3월 4주차부터 4월 3주차까지 다섯 차례 실시한 주간 정기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K 지역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3월 5주차 14% 수준에서 4월 3주차에는 26%까지 급상승했다. 하지만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를 기록해 홍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지난 달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 후보는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26일에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특히 홍 후보는 서문시장을 직접 유세현장 중 한 곳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10%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TK 지역에서 '보수 결집'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TK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실시 중인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의 전국 지지율이 선거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득표율 15%'를 넘어섰다는 얘기도 나오는 등 최근의 지지율 상승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상승하는 지지율에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를) 안 하려고 한다"며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만 들어오면 사실상 보수진영은 단일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또 "우리 보수에서 떠돌고 있는 표가 35%가량 있다고 본다"며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표를 80% 정도만 받으면 3자 구도에서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최근 1~2주 간 TK 지역 지지율이 급상승하기는 했지만 확고한 지지세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보고 TK 지역 보수층의 결집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3월 4주차부터 4월 3주차까지 다섯 차례 실시한 주간 정기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K 지역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3월 5주차 14% 수준에서 4월 3주차에는 26%까지 급상승했다. 하지만 3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를 기록해 홍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압도하지는 못했다.
지난 달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 후보는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26일에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특히 홍 후보는 서문시장을 직접 유세현장 중 한 곳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10%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TK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TK 지역에서 '보수 결집'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판단 때문에 TK 지역을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실시 중인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의 전국 지지율이 선거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득표율 15%'를 넘어섰다는 얘기도 나오는 등 최근의 지지율 상승에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상승하는 지지율에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자신감도 커지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를) 안 하려고 한다"며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대선후보만 들어오면 사실상 보수진영은 단일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후보는 또 "우리 보수에서 떠돌고 있는 표가 35%가량 있다고 본다"며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보수표를 80% 정도만 받으면 3자 구도에서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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