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에 정비 불량 등 3건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해 총 3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항공사들의 관련법 위반 사례들에 대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는 우선 국토부가 지난해 대한항공 A330 여객기 두 대의 접합부분 등에 이상이 발견돼 비파괴 검사를 하라고 정비지시를 내렸지만, 조치시한을 어긴 데 대해 12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화물기가 지난해 8월 이륙 전 관성항법장치 등을 반드시 점검했어야 하는 점을 어긴 대해서는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진에어 여객기 회항 사건이 발생하자 진에어 여객기 정비를 맡은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심의위는 대한항공이 작년 9월 중국 다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엔진에 결함이 있는 항공기를 운항한 사건에 대해 과징금 24억원이 부당하다고 재심을 요청한 데 대해 과징금을 18억원으로 감경했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한 직후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일부 승객이 이를 목격해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제보했다. 대한항공은 이 건을 합쳐 총 3건에 대해 3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심의위는 이날 제주항공에도 과징금 6억원 부과를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기장이 지난 2015년 4월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하지 않고 1년 넘게 무자격으로 운항하다 중국 항공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이를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과징금 3억원을 결정했다. 김해발 사이판행 여객기가 출발 전 불량정비로 인해 이륙 후 회항한 건에 대한 처분이다. 이밖에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3억원,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항공사들은 심의위 결정에 불복하면 한 차례에 한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항공사들의 관련법 위반 사례들에 대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는 우선 국토부가 지난해 대한항공 A330 여객기 두 대의 접합부분 등에 이상이 발견돼 비파괴 검사를 하라고 정비지시를 내렸지만, 조치시한을 어긴 데 대해 12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화물기가 지난해 8월 이륙 전 관성항법장치 등을 반드시 점검했어야 하는 점을 어긴 대해서는 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월 진에어 여객기 회항 사건이 발생하자 진에어 여객기 정비를 맡은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심의위는 대한항공이 작년 9월 중국 다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엔진에 결함이 있는 항공기를 운항한 사건에 대해 과징금 24억원이 부당하다고 재심을 요청한 데 대해 과징금을 18억원으로 감경했다. 해당 항공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한 직후 엔진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일부 승객이 이를 목격해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 제보했다. 대한항공은 이 건을 합쳐 총 3건에 대해 3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심의위는 이날 제주항공에도 과징금 6억원 부과를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여객기 기장이 지난 2015년 4월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하지 않고 1년 넘게 무자격으로 운항하다 중국 항공당국에 적발된 바 있다. 이를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과징금 3억원을 결정했다. 김해발 사이판행 여객기가 출발 전 불량정비로 인해 이륙 후 회항한 건에 대한 처분이다. 이밖에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3억원,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항공사들은 심의위 결정에 불복하면 한 차례에 한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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