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가시화 되면서 각 사업부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26일 롯데그룹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주요 4개 계열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며, 분할한 투자회사는 롯데쇼핑 투자사(가칭)로 출범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증권가는 25일 기업 분할과 합병을 거쳐 지주사로 출범할 예정으로 알려진 롯데그룹에 대해 "각 사업부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그룹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분할에 따른 롯데쇼핑 적정 가치는 약 30만원"이라고 평가했다.
신동빈 회장이 밀고 있던 호텔롯데 상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자, 그룹 오너 지분이 높은 롯데제과와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롯데쇼핑 중심의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인적분할, 롯데쇼핑 각 사업부인 백화점, 할인점, 시네마 등의 물적분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주사 전환 체제로 인해 분할되는 각 사업부는 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할인점 등 부진 사업부 실적으로 저평가되었던 백화점 사업부 가치가 전면에 드러나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며 "분할 후 계열사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자본이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여지가 많다"고 했다.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간단해지면서, 지주사에 대주주 일가 직접 지분이 생성돼 그룹 지배력 강화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 롯데마트 사업부문에서는 위기 국면이지만, 지주사 전환 추이에 맞춰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유 연구원은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 사업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지주사 전환 소식으로 인해 최근 주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단기 급등보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지주회사 전환 추이에 맞춰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 4개 투자회사가 하나의 지주사로 합병되는 과정에서 롯데제과가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4개사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았는데 특히 롯데칠성은 가장 저평가 돼 있어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장윤형기자 vitamin@dt.co.kr
증권가는 25일 기업 분할과 합병을 거쳐 지주사로 출범할 예정으로 알려진 롯데그룹에 대해 "각 사업부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편으로 그룹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분할에 따른 롯데쇼핑 적정 가치는 약 30만원"이라고 평가했다.
신동빈 회장이 밀고 있던 호텔롯데 상장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자, 그룹 오너 지분이 높은 롯데제과와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롯데쇼핑 중심의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평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사업회사와 지주회사 인적분할, 롯데쇼핑 각 사업부인 백화점, 할인점, 시네마 등의 물적분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주사 전환 체제로 인해 분할되는 각 사업부는 가치가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할인점 등 부진 사업부 실적으로 저평가되었던 백화점 사업부 가치가 전면에 드러나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며 "분할 후 계열사 상장 과정에서 구주 매출로 자본이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여지가 많다"고 했다.
롯데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간단해지면서, 지주사에 대주주 일가 직접 지분이 생성돼 그룹 지배력 강화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 롯데마트 사업부문에서는 위기 국면이지만, 지주사 전환 추이에 맞춰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유 연구원은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중국 사업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지주사 전환 소식으로 인해 최근 주가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단기 급등보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지주회사 전환 추이에 맞춰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 4개 투자회사가 하나의 지주사로 합병되는 과정에서 롯데제과가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4개사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았는데 특히 롯데칠성은 가장 저평가 돼 있어 상승 여력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장윤형기자 vitamin@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