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이번에 상용화한 NB-IoT가 지상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다른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NB-IoT가 전용 인증대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신호 간섭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저전력으로 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NB-IoT를 활용하고, 이미지 파일 등 보다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소물인터넷은 LTE-M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NB-IoT의 경우,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추적식)'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회사의 NB-IoT 네트워크, 모듈과 삼성전자의 단말 디자인 기술이 결합해 기존 유사제품 대비 크기와 사용성, 사용시간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위성항법시스템(GPS), WPS(Wi-Fi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한 위치 파악도 가능하다.
양사는 이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녀와 부모의 위치파악은 물론, 반려 동물, 치매 노인, 개인고가자산, 렌털 제품에 대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의 자산 트래킹, 상수도 가스 미터링과 침입감지, 주차, 공기질 모니터링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이번 서울·수도권망 상용화와 삼성 베타 서비스는 올해 소물인터넷 사업 전략의 시작"이라며 "상반기 내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면서 다양한 소물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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