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 쇼핑몰 '커피창고'는 단종 원두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섞은 블렌딩 원두를 선보이며 홈카페 족을 공략하고 있다.
김유리 대표(40)는 2013년 '카페24'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활용해 커피창고를 열었다. 김 대표는 자체 공장과 연구실을 두고 원두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커피를 즐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게 콘텐츠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커피 원두 외에도 더치커피 기구 등 커피 용품도 판매하고 있다.
커피창고의 온라인몰 메인 화면에서는 상품을 '신맛적은' '고소한' '향미좋은' 등 특징에 따라 분류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세페이지에는 원두 맛, 로스팅 배전도(생두의 볶음 정도), 풍미 정도 등을 상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원두를 직접 맛보지 않고서도 온라인몰에 올라온 정보를 읽고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유입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쇼핑몰도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응형 웹'으로 모바일 쇼핑몰을 구축하고 간편 결제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 채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0% 늘었으며 올해 목표인 '온라인 쇼핑몰 매출 2배 만들기'도 조기에 달성했다.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원두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당일 로스팅된 상품을 판매한다고.
"커피창고는 평일 오후 2시 이전 주문 건을 확인해 공장으로 보내, 주문한 원두를 당일 로스팅해 발송하고 있다. 덕분에 고객들에게 신선한 원두를 제공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높고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올해 여름을 겨냥한 더치커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원두를 로스팅하는 모습을 고객들이 직접 보고 맛있는 커피도 한 잔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