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팩토리 제품 전시회' 열어
점자 프린터·교육 콘텐츠 등 선봬
창업 관련 정보교류 확대 지원도
KAIST가 출품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왼쪽)와 한국해양대가 출품한 디지털 도어락.
점자 프린터·교육 콘텐츠 등 선봬
창업 관련 정보교류 확대 지원도
KAIST가 출품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왼쪽)와 한국해양대가 출품한 디지털 도어락.
KAIST 등 전국 대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발한 시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KAIST는 25일 오전 대전 본교 스타트업 스튜디오빌딩에서 '스타트업 4.0/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제도로, KAIST는 2014년 처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10개 대학으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전시회에는 KAIST를 비롯해 전남대, 경일대, 경남대, 한국해양대, 단국대 등 6개 대학의 학생들이 만든 시제품 30종이 전시된다.
KAIST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린터, 멀티 헤드 3D 프린터, 3D 프린팅 교육 콘텐츠인 '놀이동산 속 과학찾기' 등 6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남대는 시각장애인의 학습·복습을 위한 '점자학습장치', 한국해양대는 '섬유강화 복합제를 이용한 도시형 자전거 휠', 경일대는 반려견의 짖는 소리의 소음을 줄여주는 '반려견 짖음 방지 목걸이', 경남대는 재활용쓰레기를 쓰레기통 모양으로 인식한 후 분리해 버리는 '디자인 분리 쓰레기통' 등을 전시한다.
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은 "제품 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이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 관련 정보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ST 아이디어 팩토리는 2014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60건 이상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용 3D 프린터 등 기술창업 3건, 기술이전 1건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학생들의 혁신적 제품개발과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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