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한국산 페로바나듐에 매겨진 고율의 반덤핑 관세가 확정됐다.
24일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산 페로바나듐으로 인한 현지 산업 피해를 인정한다고 최종 판정했다. 페로바나듐은 절삭공구 등에 사용하는 합금철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한국 업체가 수출하는 페로바나듐에 3.22∼54.6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어 이번 ITC의 결정으로 미국 상무부는 오는 26일까지 반덤핑 관세 부과를 명령할 계획이다.
업체별 관세율을 살펴보면 우진산업 54.69%, 코반 3.22%, 기타업체 3.22%다. 특히 우진산업은 미국 측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 기업이 정보제공 요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미국 측 제소기업이 제공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사용해 높은 관세율을 산정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미국 ITC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24일 코트라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산 페로바나듐으로 인한 현지 산업 피해를 인정한다고 최종 판정했다. 페로바나듐은 절삭공구 등에 사용하는 합금철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한국 업체가 수출하는 페로바나듐에 3.22∼54.6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어 이번 ITC의 결정으로 미국 상무부는 오는 26일까지 반덤핑 관세 부과를 명령할 계획이다.
업체별 관세율을 살펴보면 우진산업 54.69%, 코반 3.22%, 기타업체 3.22%다. 특히 우진산업은 미국 측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상무부는 조사 대상 기업이 정보제공 요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하면, 미국 측 제소기업이 제공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사용해 높은 관세율을 산정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미국 ITC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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