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110대81, 29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경기는 양 팀이 장군멍군을 주고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1쿼터 초반 9대9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각각 3점슛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슛감이 불붙은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3대17, 16점 차로 앞섰다. 2쿼터는 포틀랜드의 차례였다.
포틀랜드 역시 시작은 3점이었다. 포틀랜드는 알파룩 아미누의 3점슛으로 2쿼터 첫 포문을 연 뒤 모 하클리스와 알렌 크랩, CJ 맥컬럼 등의 득점을 묶어 14점을 몰아넣으며 2쿼터를 22대29로 앞섰다.
3쿼터는 다시금 골든스테이트의 시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커리가 연속 7득점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여기에 강력한 수비를 더해 28대12로 승부를 갈랐다.
포틀랜드는 4쿼터 초반 다시 한번 기세를 가져오래 애썼지만 탐슨과 안드레 이궈달라, 이안 클락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인정해야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인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간의 경기에서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휴스턴이 웃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혼자 51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5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하든(35점) 에런 고든(3점슛 3개, 22점), 루이스 윌리엄스(21점) 등이 고루 활약한 휴스턴을 넘지 못했다.
휴스턴은 4쿼터 합계 115대111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누르고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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