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과 배수지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
19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오는 5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박중훈과 수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상예술대상 측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인 박중훈은 그만큼 영화계에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 현재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며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5회 수상 경력이 있어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MC라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배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다. 백상 측은 "배수지 또한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이견이 없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1990년, 1998년, 2000년 등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 차례나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았던 배수지는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수상 부문에서도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으로 나눠진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배우 박중훈(왼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를 맡게 됐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