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가상현실 적용한 학습 서비스·콘텐츠 나온다

교육부·미래부·교육학술정보원
디지털교과서 콘텐츠 개발 착수
AI기반 맞춤형 학습도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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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에서도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AR·VR(증강·가상현실)을 적용한 학습 서비스와 콘텐츠가 등장할 전망이다.

11일 교육 소프트웨어(SW)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미래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능형 학습분석 플랫폼과 AR·VR 실감형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 내년부터 초등 3∼4학년과 중학 1학년의 사회, 과학 교과에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 디지털교과서는 서책 중심의 기존 교과서 대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미지,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수업 몰입도를 높이는 교재를 말한다. 올해 72개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교재 개발 완성도를 높인 후 내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교과서의 제한된 콘텐츠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AR·VR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교과서의 학습 주제와 활동 특성에 따라 3차원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의 몰입감과 실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지털교과서보다 개발비용이 고가인 것이 단점이지만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면 학생의 학습 향상과 이해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AI 기반의 지능형 학습 분석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개별 학습을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학교 수업은 진도에 따라 수동적인 학습을 해 취약 부분에 대한 진단이 미흡하고, 평균 그룹의 이해 수준에 맞춘 수업으로 부진자를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AI 기술을 적용하면 학습 활동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단계별로 알고리듬을 이용한 분석모델을 통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예컨대 특정 학생이 국어 과목에서 평균보다 떨어지면 그에 맞는 쉬운 학습 과정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비식별조치 기술을 적용해 보안 성능을 높인다.

SW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AR·VR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학습분석 플랫폼을 연내 개발하기로 했다"며 "연구학교 시범 운영 등을 통해 검증을 통과하면 2019년 이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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