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공인인증업체 한국전자인증에 부여했던 인증서발급대행 권한을 지난 1월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인증이 발급한 시만텍 인증서 127건이 무효화 됐다. 시만텍 본사 웹사이트에 공개된 '시만텍 인증서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전자인증이 발급한 SSL 인증서 중 최소한 127건에 문제가 발견돼 해당 인증서들이 무효화 된 것.
시만텍의 고객사인 구글은 이를 부정발급으로 문제 삼고 시만텍 인증서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만텍은 베리사인을 인수한 후 세계 보안서버 인증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한국전자인증을 통해 제출된 인증 발급 요청에 대한 심사·승인 등 검증 절차를 시만텍이 직접 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인증서의 부정발급이 아닌 오발급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 조치된 인증서는 테스트용 인증서로 이미 폐기 조치를 했고 고객에게도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며 "판매와 발급대행, 기술지원 등은 변함없이 하고 심사만 시만텍에서 직접 한다는 것으로 사업 관계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만텍코리아 측은 이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인 상태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인증이 발급한 시만텍 인증서 127건이 무효화 됐다. 시만텍 본사 웹사이트에 공개된 '시만텍 인증서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전자인증이 발급한 SSL 인증서 중 최소한 127건에 문제가 발견돼 해당 인증서들이 무효화 된 것.
시만텍의 고객사인 구글은 이를 부정발급으로 문제 삼고 시만텍 인증서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만텍은 베리사인을 인수한 후 세계 보안서버 인증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한국전자인증을 통해 제출된 인증 발급 요청에 대한 심사·승인 등 검증 절차를 시만텍이 직접 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인증서의 부정발급이 아닌 오발급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 조치된 인증서는 테스트용 인증서로 이미 폐기 조치를 했고 고객에게도 피해가 없는 상황"이라며 "판매와 발급대행, 기술지원 등은 변함없이 하고 심사만 시만텍에서 직접 한다는 것으로 사업 관계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만텍코리아 측은 이 사항에 대해 확인 중인 상태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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