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포럼(회장 허창언)은 3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2017년도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포럼은 금융사, 학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금융보안 이슈 공유, 공동 대응방안과 기술 논의를 위해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금융보안포럼은 이번 총회에서 안영엽 KB국민은행 최고보안책임자(CISO)를 신임 부회장으로, 박춘식 서울여대 교수를 감사로 선임했으며,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총회에 참석한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적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가 금융보안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허창언 금융보안포럼 회장은 "해외 금융권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하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에 적극적"이라며 "다만 시장 성장의 기회가 커지는 만큼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과 같은 신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 또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허창언 금융보안포럼 회장이 30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된 2017년도 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