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1% 감소… 14개월 연속↓
역대 최저의 출생아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저출산 기조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51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4400명) 줄었다. 1월 기준으로 보면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00년 1월 출생아 수가 6만12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17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15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월 출생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엔 산모의 수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979년과 1982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산모가 35세 이상으로 넘어간 영향이 크다"며 "2014년 혼인 건수가 5.4%가 감소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저출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결혼을 꺼리는 세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을 기록하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슷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저출산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연간 출생아 40만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장은 "전체적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월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모의 인구도 감소하기에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현정기자 konghj@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51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4400명) 줄었다. 1월 기준으로 보면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특히 2000년 1월 출생아 수가 6만1200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태어나는 아이의 수는 17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15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1월 출생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데엔 산모의 수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979년과 1982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산모가 35세 이상으로 넘어간 영향이 크다"며 "2014년 혼인 건수가 5.4%가 감소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저출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결혼을 꺼리는 세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3900건을 기록하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1년 전과 비슷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저출산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연간 출생아 40만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과장은 "전체적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월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모의 인구도 감소하기에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현정기자 ko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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