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진 발생 시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교량 등 철도시설물의 내진 성능 강화에 총 7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6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설계기준에 부합하는 성능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철도는 2000년부터 규모 5.5에서 6.0으로 내진설계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공단은 철도시설물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위험도, 취약도 등을 고려하는 예비평가와 기술적 정보를 분석하는 상세평가를 통해 전체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고속철도에 510억원, 일반철도에 270억원을 투입, 내진성능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 발생 시 지진가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행중인 열차의 정지나 서행을 유도하는 지진감지시스템도 61개 외에 고속철도 열차 4곳(동탄역·김천구미역·신경주역·울산역)과 일반철도 교량 1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속철도는 내년까지,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성능 보강을 모두 마쳐 국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이는 지난해 366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설계기준에 부합하는 성능을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속철도는 2000년부터 규모 5.5에서 6.0으로 내진설계 기준이 상향 조정됐다.
공단은 철도시설물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위험도, 취약도 등을 고려하는 예비평가와 기술적 정보를 분석하는 상세평가를 통해 전체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고속철도에 510억원, 일반철도에 270억원을 투입, 내진성능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 발생 시 지진가속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행중인 열차의 정지나 서행을 유도하는 지진감지시스템도 61개 외에 고속철도 열차 4곳(동탄역·김천구미역·신경주역·울산역)과 일반철도 교량 1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고속철도는 내년까지,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성능 보강을 모두 마쳐 국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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