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24일 서울 양평동 사옥 7층 대강당에서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수(1421만4000주)의 약 78%를 보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김용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내 제과시장의 경우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된 가운데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겪었다"며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 유산균 제품과 요구르트젤리 출시 등을 통해 신성장 카테고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부문에서는 케냐사무소 설립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파키스탄에서는 라면사업에 진출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2017년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로,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시장을 발굴해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김 대표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롯데제과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차석·허철성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장용성·박용호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2483억원, 영업이익 1278억원을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롯데제과는 24일 서울 양평동 사옥 7층 대강당에서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 주주들이 참석한 모습. <롯데제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