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은 코뿐만이 아니라 뺨과 턱, 이마 등에 지속적인 홍반이 동반되며 가려움과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증상이 함께 생기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모세혈관이 드러나 보이기도 하고 모낭의 염증성 구진과 고름 물집이 나타나면서 모공이 확장되는 경우도 있다.
아주 심하게 악화되면 염증성 결절, 절종양 침윤과 조직 증식이 발생되고 얼굴로 열이 몰리는 상열감과 수족냉증 즉, 상열하한 증상이 극심해 진다.
추운 겨울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면 얼굴과 뺨 주위가 빨갛게 된다. 이런 안면홍조 증상은 누구나 겪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 지속된다면 그건 문제다. 단순한 안면홍조 증상을 넘어 코 부위가 항상 빨갛고 따끔거리고 아프거나 고름이 생긴다면 단순한 홍조가 아닌 주사질환의 증상으로 의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런데 최근 주사질환을 앓는 사람의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에 알렉산더 에제버그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서 주사가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발병율이 두배가 넘었으며 발병 시기도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주사 질환이 단순한 얼굴 피부나 코의 문제가 아닌 몸 전체의 건강과 연관이 있으며 독립적인 피부질환이 아니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 준다.
피부로 드러나는 문제가 생길 때는 사실 몸 전체의 순환계이상으로 오장육부질환이 어려서부터 장기간 비롯된 질환이다. 단순하게 코 주변에 모세혈관 확장으로 인한 붉어짐 현상을 보고 피부질환으로만 접근하면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문제가 심화되기 쉽고 재발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안면홍조를 동반하는 주사는 피부혈관이 확장되어 있는 질환으로 보고 있으나 실상은 혈류가 흐르지 못하면 모세혈관이 오히려 수축되고 조직 내 어혈이 고여 드는 현상이며 그로인해 피부부종과 팽윤된 근막층과 경직된 근육이라는 셀룰라이트화된 병리조직이 점점 심해지면서 기혈 순환이 방해된다.
따라서 그런 2차적인 조직병리상태를 먼저 제거하는 치료를 통해 몸의 순환체계를 회복해야 근본 치료가 된다.
안면홍조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주사질환은 단순히 표면적인 얼굴 피부로만 접근해서는 치료도 힘들고 반복될 수밖에 없다. 동의보감에 보면 형통어수(形通於首) 라는 말이 있는데 몸과 얼굴이 함께 통한다는 뜻으로 인체 내부 장기와 얼굴에 현상이 둘이 아니라는 말이다.
내장의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한약이나 일반적인 침구요법 그리고 물리요법만으로는 피부로 발현되는 각종 증상들의 근본 원인들을 제거할 수 없다.
그러나 연부조직의 병리화를 오장육부 중에 외부에 드러난 피부라는 기관에서 한의학적 치료기법을 통해서 없앨 수 있으며 그 과정은 또한 내장의 다양한 만성적질환이 함께 반응을 보이며 치료가 된다.
얼굴부위에 홍조와 염증성 외에도 가려움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지만 실제 피부기관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덮고있는 넓은 표면적으로 조직의 구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실제 내부 신체질환 상태나 생활에서 오는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나 습관은 상열하한 증상에서 이해할 수 있듯이 림프계, 혈관계, 신경계 순환 구조가 전신에서 잘못되므로 전신피부에서 치료를 할 때 우리가 원하는 주사질환치료를 해낼 수 있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러므로 치료프로그램이 두피, 몸, 얼굴로 나누어 전체피부조직을 치료하도록 짜여지며 결국은 그러한 치료결과는 다이어트와 같은 전신의 조화로운 비율이 외관적으로 찾아지게 되며, 피부기관은 경락흐름으로 내부장기와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만성적체질이라 하더라도 치유단계에 이르게 되며 결과적으로 얼굴의 주사질환 증상들도 함께 자연스럽게 치료가 됨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질환은 단순한 피부적 증상으로만 이해되면 쉽게 약물이나 연고, 자극을 피하는 수준으로만 치료의 접근이 되게 된다. 근골격계 전체에 구조적 변형이 오래 지속되다가 결과적으로 주사증상이 나오는 거시적 측면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환자 본인만의 문제와 치료법을 잘 이해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도움말 : 스마트페이스한의원 신성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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