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 시행
7월 '스트레스 테스트' 의무화
7월 '스트레스 테스트' 의무화
앞으로 증권사들은 모든 채무보증에 대손준비금을 쌓아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 자산 1000억원 이상의 증권사는 반기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증권사들은 현행 '고정이하' 채무보증에만 적립하던 대손준비금을 모든 채무보증에 적립해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수수료 업무 이외에 여신금융 업무를 확대하면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채무보증 우발채무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23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산 1000억원 이상 증권사 46개사는 반기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의 급격한 변동을 가정하고 이같은 상황에 금융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증권대차거래, 장외파생상품 매매 등의 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국채 등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담보목적 대차거래'를 허용키로 했다. 담보목적 대차거래가 시행되면 금융사는 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채·통안채 담보증권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매도 대량 보유자 및 종목별 공매도 잔고 보고·공시 기한도 단축된다. 공매도 잔고 보고 기한은 현행 T+3일 오전 9시에서 T+2일 장종료 직후로 변경된다. 공매도 잔고 공시 기한은 현행 T+3일 장종료 직후에서 T+2일 장종료 직후로 개선된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금융투자업 인가·등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장외 회사채 호가 제시 의무종목 수를 2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22일부터 시행중 이다.담보목적 대차거래와 증권사 건전성 강화 방안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며, 공매도 공시기간 단축과 채무보증·파생결합증권 등에 대한 내부통제기준은 오는 5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증권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의무는 7월부터 시행된다.
김민수기자 minsu@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증권사들은 현행 '고정이하' 채무보증에만 적립하던 대손준비금을 모든 채무보증에 적립해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전통적인 수수료 업무 이외에 여신금융 업무를 확대하면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채무보증 우발채무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23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적립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산 1000억원 이상 증권사 46개사는 반기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리·환율 등 거시경제의 급격한 변동을 가정하고 이같은 상황에 금융시스템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증권대차거래, 장외파생상품 매매 등의 과정에서 담보로 받은 국채 등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담보목적 대차거래'를 허용키로 했다. 담보목적 대차거래가 시행되면 금융사는 약 2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채·통안채 담보증권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매도 대량 보유자 및 종목별 공매도 잔고 보고·공시 기한도 단축된다. 공매도 잔고 보고 기한은 현행 T+3일 오전 9시에서 T+2일 장종료 직후로 변경된다. 공매도 잔고 공시 기한은 현행 T+3일 장종료 직후에서 T+2일 장종료 직후로 개선된다.
금융당국은 이외에도 금융투자업 인가·등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장외 회사채 호가 제시 의무종목 수를 2개에서 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오는 22일부터 시행중 이다.담보목적 대차거래와 증권사 건전성 강화 방안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며, 공매도 공시기간 단축과 채무보증·파생결합증권 등에 대한 내부통제기준은 오는 5월 22일부터 시행된다. 증권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의무는 7월부터 시행된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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