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거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파산 시 손실규모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결과 피해액이 총 5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거제대가 작성한 '대우조선 도산으로 인한 국가경제적 손실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파산할 경우 건조 중이던 130척의 선박, 해양, 특수선 프로젝트의 인도가 불가능해진다. 또 계약파기로 인해 인도 시 예정된 계약금의 상당액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며, 건조 중 투입된 26조2000억원의 원가가 잠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된다.
또한 대우조선 도산 시 금융권에서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에 대해 선주사들이 대위변제를 요구하고 회사 차입금, 사채 등에 대한 원금 손실까지 합치면 23조7000억원의 금융 손실 위험에 노출된다고 추산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2015년 기준 사외생산협력사와 상거래업체에 연간 5조원 규모의 거래를 발주했으므로 협력 업체 피해를 5조원으로 잡았고, 직영·사내협력사에 3조원 규모의 인건비 등 비용을 지급했으므로 비슷한 금액을 피해 규모로 잡았다고 밝혔다. 실업 규모의 경우 회사 도산 시 직접적으로 실업 위험에 노출되는 직영·사내협력사 인력 약 3만9000명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처럼 보고서상의 수치는 회사의 원가, 근무 인원, 거래금액 등 실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정됐다"며 "일반적인 경제적 효과 검토 시 활용되는 미래 피해와 연쇄 파급효과로 인한 피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거제대가 작성한 '대우조선 도산으로 인한 국가경제적 손실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파산할 경우 건조 중이던 130척의 선박, 해양, 특수선 프로젝트의 인도가 불가능해진다. 또 계약파기로 인해 인도 시 예정된 계약금의 상당액을 회수할 수 없게 되며, 건조 중 투입된 26조2000억원의 원가가 잠재적 손실 위험에 노출된다.
또한 대우조선 도산 시 금융권에서 발급한 선수금환급보증(RG)에 대해 선주사들이 대위변제를 요구하고 회사 차입금, 사채 등에 대한 원금 손실까지 합치면 23조7000억원의 금융 손실 위험에 노출된다고 추산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2015년 기준 사외생산협력사와 상거래업체에 연간 5조원 규모의 거래를 발주했으므로 협력 업체 피해를 5조원으로 잡았고, 직영·사내협력사에 3조원 규모의 인건비 등 비용을 지급했으므로 비슷한 금액을 피해 규모로 잡았다고 밝혔다. 실업 규모의 경우 회사 도산 시 직접적으로 실업 위험에 노출되는 직영·사내협력사 인력 약 3만9000명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이처럼 보고서상의 수치는 회사의 원가, 근무 인원, 거래금액 등 실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정됐다"며 "일반적인 경제적 효과 검토 시 활용되는 미래 피해와 연쇄 파급효과로 인한 피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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