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꺾고 서부 1위 탈환](http://contents.dt.co.kr/images/201703/2017031502109931035002[1].jpg "[NBA]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꺾고 서부 1위 탈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106대104로 승리했다.
전날 애틀랜타를 꺾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서부 콘퍼런스 공동 1위를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서 단독 1위에 대한 부담이 큰 듯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이날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전체 야투 성공률이 36.8%로 3점슛 성공률 43.8%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3쿼터까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골든스테이트는 필라델피아에 78대90, 12점 뒤진 채로 4쿼터를 맞았다. 전반 내내 공격을 이끈 클레이 탐슨(3점슛 5개, 28점)이 없었다면 점수차는 더욱 벌어질 수준의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4쿼터에 접어들자 우승 후보와 하위권 팀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와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4쿼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양 팀 선수들이 바뀐듯 골든스테이트는 맹공을 퍼부었고 필라델피아 선수들의 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4쿼터 스코어는 28대14로 골든스테이트의 완승.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3점슛 2개 포함 9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와 쏟아진 상대 팀 실책을 묶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얻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탐슨만이 제 몫을 다 했을 뿐 커리(29점, 8-23)와 드레이먼드 그린(20점, 4-12)은 득점은 많았지만 40%에도 못 미치는 야투율로 팀의 위기를 자초했다.
필라델피아는 자릴 오카포(22점 6리바운드)와 다리오 샤리치(25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대어를 낚을 뻔 했지만 4쿼터 들어 경험 미숙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53승(14패)째를 수확 다시금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리그 전체 1위이자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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