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17일 개막
현대·기아차 포함 115개사 참여
전기차 관심 대선주자 총출동
현대·기아차 포함 115개사 참여
전기차 관심 대선주자 총출동
현대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친환경 신성장동력인 전기차에 주목하는 대권 주자들의 참석 가능성도 높아 여느 때보다 이목이 쏠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엑스포의 전시참가 기업과 콘퍼런스 등의 행사 소개, 그간의 활동사항을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업체로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대림자동차, 삼성SDI 등 기업과 기관 총 155개사가 전시 채비를 마쳤다. 한국GM이 쉐보레 볼트EV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현대차는 주행거리와 성능을 개선한 2세대 아이오닉을, 르노삼성차는 SM3와 트위지를, 쎄미시스코는 중국 브랜드 즈더우의 경형 전기차 D2 등을 선보인다. 관심이 쏠렸던 테슬라의 참석은 올해도 불발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남경필 바른정당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지난해 엑스포를 방문해 "전기차가 우리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과학기술혁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밖에 왕서 북경자동차그룹 부회장과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의 리빈 회장 등 중국 B2B 대표단이 대거 참석하고, 스위스와 덴마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도 엑스포를 찾을 예정이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국내외 기술력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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