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넘긴 인사면면 거물급
정치권, 파견검사 잔류 주장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정치권, 파견검사 잔류 주장
6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지난달 28일로 수사가 종료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절인 1일에도 출근하는 등 검찰로의 사건 인계, 공소유지를 위한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특검팀은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사실상 전원 출근해 업무를 봤다. 특검은 이번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해 업무를 볼 예정이다.
특검이 수사 종료 마지막 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무더기 기소에 나서는 등 90일간의 수사 기간 동안 30명에 달하는 인원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들의 유죄 입증을 위한 일 또한 중요한 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이었던 만큼 재판에 넘겨진 인물의 면면도 거물급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리고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검은 재판 진행과정에서 기소자들의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공소유지"라며 "최대한의 인력을 배치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누차 언급해 왔다.
정치권도 파견검사 잔류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순실 등의 공소유지를 위해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들을 법무부가 잔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검은 팀 운영을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하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재판을 맡을 '공판 요원'으로 윤석열 수사팀장 등 파견검사 8명을 잔류시키기로 했다.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등 특검보 4명도 일단 모두 잔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미처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 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검으로 모두 인계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이어간다.
당초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에서 곧바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소중지 없이 피의자로 추가 입건만 한 채 수사기록 등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와 SK·CJ·롯데 등 남은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검찰로 넘긴다. 특검은 오는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 경과와 성과, 의미, 한계점 등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힌다는 방침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
1일 특검팀은 박영수 특검을 비롯해 사실상 전원 출근해 업무를 봤다. 특검은 이번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해 업무를 볼 예정이다.
특검이 수사 종료 마지막 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무더기 기소에 나서는 등 90일간의 수사 기간 동안 30명에 달하는 인원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들의 유죄 입증을 위한 일 또한 중요한 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건이었던 만큼 재판에 넘겨진 인물의 면면도 거물급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리고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검은 재판 진행과정에서 기소자들의 최종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공소유지"라며 "최대한의 인력을 배치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누차 언급해 왔다.
정치권도 파견검사 잔류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순실 등의 공소유지를 위해 특검에 파견됐던 검사들을 법무부가 잔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검은 팀 운영을 공소유지 체제로 전환하고,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재판을 맡을 '공판 요원'으로 윤석열 수사팀장 등 파견검사 8명을 잔류시키기로 했다.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등 특검보 4명도 일단 모두 잔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미처 수사를 다 끝내지 못한 사건 기록과 자료를 3일 이내에 서울중앙지검으로 모두 인계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는 검찰이 이어간다.
당초 특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를 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에서 곧바로 수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소중지 없이 피의자로 추가 입건만 한 채 수사기록 등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와 SK·CJ·롯데 등 남은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검찰로 넘긴다. 특검은 오는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은 그동안의 수사 경과와 성과, 의미, 한계점 등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힌다는 방침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