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성 야놀자 비즈 본부장
![[발언대] 숙박 인력공급 선순환 필요하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702/2017022802102269607001[1].jpg "[발언대] 숙박 인력공급 선순환 필요하다")
지난해 국내 방문 외래 관광객 수가 사상 최초로 1700만 명을 돌파했다.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외래관광객 관광수입은 19조 원을 넘어섰고, 그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4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취업유발인원 또한 37만 4000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그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외래 관광객 수가 늘면 자연스레 그들을 수용하기 위한 객실 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서울시만 보더라도 오는 2018년까지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8만실에 가까운 객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객실 수 증가는 일자리 창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호텔은 대표적인 환대 산업이자, 대단히 노동집약적인 서비스 업종이다. 호텔의 주 상품은 객실로, 그것을 만드는 역할은 룸메이드가 담당한다. 즉, 관광산업의 활성화는 호텔리어로 성장하려는 예비 룸메이드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국내 숙박 선도기업인 야놀자는 지난 해 1월 평생교육원 인가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룸메이드 전문 교육기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노동시장의 약자인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취업의 문을 제공함으로써, 공공 역할에 대한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고 있다.
꾸준히 호텔 창업과 취업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항상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그 중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룸메이드) 과정은 지금까지 8회를 진행하는 동안 2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했고, 취업 성공률 100%를 자랑한다. 야놀자가 양성한 숙박 시장에 최적화된 인재들은, 룸메이드를 비롯한 직원 채용에 큰 고민을 안고 있는 전국의 호텔이나 아웃소싱 회사들에게는 '가뭄 뒤 단비'와 다름 없는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호텔 분야의 일손은 항상 부족하다 보니, 숙박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신규 인력 공급은 절실하다. 이미 야놀자는 '호텔업'이라는 직업정보제공 전문 사이트를 15년 째 운영해오고 있으며, 숙박업계 회원들만도 25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야놀자 평생교육원은 서울산업진흥원과 룸메이드 교육 협약을 맺고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라는 신(新)직업을 만들어 한 단계 높아진 룸메이드의 위상을 알렸다. 이외에도, 구리시 여성일자리센터와 함께 룸메이드 취업연계 교육 실시, 충청과 경북 지역 대형호텔과 룸메이드 현장 위탁교육 계약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야놀자의 호텔 룸메이드 교육은 바삐 돌아갈 것이다. 수도권을 넘어 지방 숙박협회와 협력해 직원 취업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올 하반기에는 룸메이드 고급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국비지원 과정도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는 '교육은 과거의 가치전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야놀자 평생교육원도 미래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룸메이드 양성을 위해 교육과 취업, 그리고 체계적인 CRM 관리를 통한 숙박업 HR 전문기관으로 진일보할 것이다. 또, 계속해서 숙박업 채용과 인재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것이 숙박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길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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