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조2000억 늘어
LH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채감축과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사업비를 확대했다.
부문별로는 개발사업 토지 취득 3조8000억원, 대지조성 4조1000억원을 투입하고 공공임대 등 주택건설 7조8000억원, 주거복지 1조800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LH는 올해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에서 집행하는 12조4000억원 중 6조4000억원(52%)을 상반기에 할 계획이다.
또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3조8000억원의 공사·용역을 발주한다.
LH는 자체 재무부담은 줄이면서 정책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방식 다각화에 힘쓴다.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부동산 금융을 통한 사업에 지난해보다 1조5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1만8000가구 많은 8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행복주택은 1만800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올해까지 2만가구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추가 확보한다.
이외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건설임대 6만8000가구 신규 입주와 4만5000가구 재입주 등을 포함해 11만3000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한다. 올해 LH 보유 임대주택 '100만가구' 관리 첫해(102만9000가구)를 맞아 마이홈 서비스, 주거급여 조사 등 주거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또 올해 천안동남구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밀양·진주 지역특화산단 등 3.5㎢의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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