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유임한다.
전경련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킨다.
새로운 전경련 차기 회장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은 지난 6년간 세 차례나 연임한 허 회장을 또다시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삼성, LG, SK에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까지 4대 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탈퇴하는 등 전경련은 창립 56년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경련은 정기 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감을 물색했지만, 추천받은 인사들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이승철 부회장의 뒤를 이어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허 회장과 권 부회장은 우선 와해 위기의 전경련을 전면 쇄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전경련이 경제연구소장 출신인 권 원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해 민간 경제계의 싱크 탱크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경련은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후원하도록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뒤 해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전체 연간 회비 가운데 80% 가까이 부담하던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함에 따라 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0% 감축하기로 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지원 등으로 논란이 됐던 사회협력 예산은 폐지하기로 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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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2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어 이 같은 안건을 통과시킨다.
새로운 전경련 차기 회장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원로들은 지난 6년간 세 차례나 연임한 허 회장을 또다시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삼성, LG, SK에 이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까지 4대 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탈퇴하는 등 전경련은 창립 56년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전경련은 정기 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감을 물색했지만, 추천받은 인사들이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이승철 부회장의 뒤를 이어 상근부회장을 맡는다. 허 회장과 권 부회장은 우선 와해 위기의 전경련을 전면 쇄신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전경련이 경제연구소장 출신인 권 원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해 민간 경제계의 싱크 탱크로의 변신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경련은 대기업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수백억원을 후원하도록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뒤 해체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전체 연간 회비 가운데 80% 가까이 부담하던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함에 따라 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올해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40% 감축하기로 했다.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 지원 등으로 논란이 됐던 사회협력 예산은 폐지하기로 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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