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코오롱은 지난해 매출이 3조9391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각각 9.7%, 379.9%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매출은 종속 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주택사업의 호조와 코오롱 종속회사의 신규 사업인 수입 자동차 판매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화학, 패션부분 등의 견조한 이익과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종속 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이자 비용 감소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의 코오롱 스포츠 차이나 홀딩스의 주식 32.3%인 3만2000주를 225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ANKO스포츠프로덕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에 등록된 코오롱스포츠 상표권과 전용 사용권, 코오롱 상표권을 현물출자하기로 했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7.7% 지분을 취득하며 추후 코오롱이 코오롱인더스트리에 7.3% 지분을 양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