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안을 호텔처럼 쾌적하고 고급스럽게 꾸미는 '호텔하우스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푹신한 흰색 이불인 호텔이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촉감이 부드럽고 보풀이 적은 호텔수건은 568%, 미끄럼방지 욕실매트·커피트레이·바디용품 등은 850% 급증했다. 호텔가운 판매도 45% 늘어 두 자리 수 신장률을 보였다.
최상의 컨디션과 숙면환경을 제공하는 호텔 소품 수요도 늘었다. 은은한 향으로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디퓨저와 소이 캔들 판매는 각각 77%, 16% 늘었다. 햇빛을 완벽히 차단해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암막 커튼 판매도 69% 증가했으며, 블라인드와 버티컬도 각각 108%, 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내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인 무드·수면등 판매는 15%, 장스탠드는 5% 늘었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장은 "호텔인테리어는 저렴한 비용으로 마치 고급 호텔, 리조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며 "호텔에서 접할 수 있었던 침구류나 수건, 커튼, 무드등을 활용해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