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이탈리아 가죽명품 장인 조합인 'EMG'의 패션잡화 제품(사진)을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지난 10일 EMG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 조합에 소속된 '다비드알베르타리오' '아페레지나' 'FAP이탈리아' '마리넬라' '스테메라' 총 5개 브랜드 제품을 3년간 공급받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EMG는 19세기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가죽명품 장인들의 생산조합으로, 구찌 디자이너 출신이 만든 다비드알베르타리오, 대통령과 왕들의 넥타이로 유명한 제임스 본드 협찬사 마리넬라 등 모두 11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07년부터 현대적 형태의 협동조합으로 개편, 자체 브랜드에 대한 유통 및 라이선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밀라노, 피렌체, 나폴리에 생산처를 운영하고 있다. EMG 브랜드들은 이탈리아 제조협회 인증, 이탈리아 정부 지원기업 인증, 100% 이탈리아 자국민 인재채용 인증을 통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CJ오쇼핑은 다음 달부터 EMG의 5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다비드알베르타리오 가방 3종, 아페레지나 가방 2종, FAP이탈리아 남성벨트, 마리넬라 스카프 및 넥타이, 스테메라 여성 주얼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CJ오쇼핑은 패션상품 고급화 경쟁에서 차별화를 기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EMG의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을 선보이고, EMG의 7개 생산처를 통해 가방을 포함한 주얼리 소품 등 신규 브랜드를 개발할 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자 개발생산(ODM)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승민 CJ오쇼핑 스타일사업부장은 "명품 본고장인 이탈리아 조합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상품 확대를 통해 홈쇼핑 신규 사업의 롤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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