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1차 변론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탄핵사유를 모두 부인하는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는 7일 예정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제11차 변론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깊게 연루돼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이나 김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증언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1차 변론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헌재에 탄핵사유를 모두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헌재에 의견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 소추인단이 제출한 탄핵사유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은 전혀 몰랐고, 공무원 인사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는 내용과 연설문 이외에는 문서를 유출한 적이 없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판부가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던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를 내지 않았다.
한편, 헌재는 7일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추가 신청한 증인을 채택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증인신문은 9일 제12차 변론, 14일 제13차 변론까지 정해져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헌재는 7일 예정된 박 대통령 탄핵심판 제11차 변론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깊게 연루돼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이나 김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증언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1차 변론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헌재에 탄핵사유를 모두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헌재에 의견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 소추인단이 제출한 탄핵사유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서에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은 전혀 몰랐고, 공무원 인사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는 내용과 연설문 이외에는 문서를 유출한 적이 없고,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판부가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던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의 행적에 대해서는 추가 자료를 내지 않았다.
한편, 헌재는 7일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추가 신청한 증인을 채택할 지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증인신문은 9일 제12차 변론, 14일 제13차 변론까지 정해져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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