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국정농단 의혹 사태가 불거진 후 처음으로 6일 법정에서 대면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씨 등에 대한 9차 공판을 열고 고 전 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는다.
고씨는 2012년 최씨와 가깝게 지내며 함께 사업도 추진했으나 사이가 틀어지면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최씨의 비리를 언론 등에 폭로했다. 최씨가 운영한 강남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영상자료와 각종 문건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반면 최씨는 고씨 등의 음모 때문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몰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로 드러난 태블릿 PC가 JTBC에 넘어가게 된 것도 고씨 등이 꾸민 일이라고 했다. 더블루K도 고씨가 한 번 운영해보겠다고 해서 자본금을 대줬을 뿐이지 자기 회사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측은 이날 법정에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증언대에 나온다. 한때 최씨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씨도 미르재단 운영 등과 관련해 최씨를 상대로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최씨 등에 대한 9차 공판을 열고 고 전 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는다.
고씨는 2012년 최씨와 가깝게 지내며 함께 사업도 추진했으나 사이가 틀어지면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최씨의 비리를 언론 등에 폭로했다. 최씨가 운영한 강남 의상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뒤 영상자료와 각종 문건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반면 최씨는 고씨 등의 음모 때문에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몰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로 드러난 태블릿 PC가 JTBC에 넘어가게 된 것도 고씨 등이 꾸민 일이라고 했다. 더블루K도 고씨가 한 번 운영해보겠다고 해서 자본금을 대줬을 뿐이지 자기 회사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측은 이날 법정에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증언대에 나온다. 한때 최씨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이씨도 미르재단 운영 등과 관련해 최씨를 상대로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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