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손아섭을 포함해 2017 시즌 재계약 대상자 52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손아섭의 계약액은 이번 시즌 비FA 선수 중 최고액이다. 역대 비FA 선수 중 최고액은 지난해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받은 8억5000만 원이다.
손아섭은 지난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575타수 186안타) 16홈런 81타점 42도루를 기록하며 안타수와 도루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를 달성했다.
또한 드디어 잠재력을 터트렸다는 평가를 받는 외야수 김문호는 100% 인상된 1억4000만 원, 무주공산에 가깝던 1루에 활력을 불어넣은 내야수 김상호는 114.3% 인상된 6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투수진에서는 지난해 눈부신 노장 투혼을 보여준 이정민이 6500만 원에서 130.8% 인상된 1억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롯데 투수진의 희망이라 할 수 있는 '3박' 역시 인상적인 인상률을 기록했다. 먼저 박세웅은 78.6% 인상된 1억 원에 도장을 찍으며 억대 연봉자가 됐으며 박진형은 114.3% 인상된 6000만 원에, 박시영은 85.2% 인상된 50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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