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6일(한국시각) 2017시즌 가상 야구(fantasy baseball) 포지션별 톱10 선수를 선정하면서 오승환을 구원투수 부문 10위로 평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오승환은 올 시즌 3승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68, 75탈삼진,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6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오승환은 팀 내 주전 마무리였던 트래버 로젠탈의 부상을 틈타 마무리투수 자리를 꿰찼고 이후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주전 마무리로 낙점받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큰 이변이 없는한 선발 투수로의 전환을 원하는 로젠탈을 선발로 전활시키고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한편 이 자료의 구원투수 부문 1위는 마무리 최고액에 뉴욕 양키스로 컴백한 아롤디스 채프먼으로 2승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에 108탈삼진, 이닝당 출루허용률 0.98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3승 40세이브),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매리너스·3승 38세이브),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2승 41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레드삭스·3승 39세이브)을 2∼5위에 올려놓았다.
앞서 지난 14일 팬그래프닷컴은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분석 결과 오승환이 올해 68경기에 나서 64와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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