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민다 대표
![[발언대] 한인민박, 해외여행 문턱 낮추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701/2017012602102269607001[1].jpg "[발언대] 한인민박, 해외여행 문턱 낮추다")
그야말로 '자유여행'의 시대다. 왜 그럴까? 패키지여행은 대다수가 짧은 일정에 많은 도시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특징이 있다. 비슷한 가격과 일정에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다고 하면 혹하게 되는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든 것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빨리 보고 빨리 사진 찍고 빨리 이동해야 한다. 여행사와 계약된 쇼핑센터를 몇 군데 의무적으로 들러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저가항공과 한인민박 등 가성비 높은 항공과 숙박이 생기면서 해외여행의 문턱이 많이 낮아지고 있어 다시는 방문하지 못할 것처럼 한번에 모든 곳을 다녀 오겠다는 니즈는 약해지고 있다. 여행사가 정해준 획일화된 여행이 아닌, 본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경험하는 색다른 여행을 원한다.
사실 젊은 세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배낭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여행을 해왔다. 호텔에 묵으며 전세버스로 여행하는 패키지여행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그들은 배낭을 둘러메고 저렴한 호스텔이나 한식을 제공해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한인민박에 묵었다. 시내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며 '배낭족'이라 불렸던 그들의 여행기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게 됐고, 유명 여행가 '한비야'의 책만이 유일한 베스트셀러였던 서점 여행기 코너에 일반인의 다양한 여행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세계 여행을 떠난 30대 부부의 이야기에서부터 와인 마니아의 와인 생산지 여행기, 세계 곳곳의 미술관 방문기 등 새롭고 다양한 여행들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여행작가'라 불리는 직업군까지 탄생시키며 그렇게 자유여행은 확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자유여행이 쉬운 것은 아니다. 자유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달리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권과 숙박도 직접 예약해야 하고 현지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을지도 정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바쁘다. 시간이 난다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할지 방법을 잘 모르고, 외국어까지 문제로 다가온다. 그러다 결국 따라 다니기만 하면 되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낯선 곳에서 길을 잃으면 어쩌나, 문제가 생기면 누구와 의논해야 하나, 혼자 가면 외롭지는 않을까 등 처음 하는 자유여행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을 준다. 그래서 자유여행의 첫 번째 준비물은 '배낭'이나 '캐리어'가 아닌 '용기'다. 떠나려는 '용기'를 냈다면 이미 여행준비의 절반은 끝난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당연한 얘기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다. 그럴 시간의 여유가 없는가? 그래도 역시 해결책은 있다. 자유여행을 쉽게 만들어 주는 전세계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 같은 서비스를 찾는 것이다.
처음 해외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숙소는 '한인민박'이다. 영어를 못해도 되니, 공항에서 숙소까지만 찾아가보자. 어려우면 '공항픽업'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외국인 기사가 부담스러우면 옵션에서 '한국인 기사'를 선택하면 된다. 숙소에 도착하면 한국인 주인이 한국말로 정겹게 반겨줄 것이다. 시간이 없어 여행정보를 꼼꼼히 챙기지 못했더라도 걱정 없다. 전철역은 어디에 있고, 버스는 어떻게 타며, 근처 맛집 위치까지 알려줄 것이다. 현지인들만 아는 색다른 여행지를 추천해 줄 수도 있다. 숙소에서 다른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서로 여행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마음이 맞으면 동행자가 되기도 한다. 호텔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주는 또 다른 숙박형태인 것이다.
'한인민박'은 '잠자는 공간'에 멈추지 않는다. 그곳에 '사람'이 있고 '커뮤니티'가 있다. 숙박 자체에서도 새로운 경험이 나오기 시작한다.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 그게 진짜 여행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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